스피치를 수강하고 느낀 점을 발표한 스피치 자료입니다.

수강후기란에 올리면 다른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 올려봅니다 ^.^

안녕하십니까, 저는 명품스피치학원 8회째 수강중인 ×××입니다.

8회를 맞아 이번엔 제가 5분동안 한가지 주제를 가지고 스피치를 하게 되었습니다. 

저의 이번 스피치 주제는 ‘내 목소리를 찾아서, 나 자신을 찾아서’ 입니다. 

저는 어렸을 때부터 목소리가 특이하단 소리를 듣고,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습니다. 

목소리의 중심을 잡지 못해서 기분좋을 땐 아이같이 높은 하이톤, 

기분이 나쁠 땐 낮고 우울한 목소리였습니다. 

학생때 까지는 이런 목소리가 조금은 귀여워 보일 지 모릅니다. 하지만 저는 곧 입사를 앞둔 상황이라 이런 목소리에 대한 교정이 꼭 필요했습니다. 

자신감 있는 목소리를 가져, 신뢰받는 팀원이 되고 싶어서 이도경선생님의 수업을 듣게 되었습니다. 

긴장 반, 설렘 반으로 들은 첫 수업이 끝나고 선생님과 함께 돌아오는 길에 제가 여쭈어 보았습니다. 

“선생님은 어쩌다가 스피치 수업을 하게 되셨나요?”

“선생님은 원래 유치원선생님이었어. 아이들이 싸우면 화나고 답답해서 울잖아? 쌤은 우는 대신 자신의 감정을 잘 표현하도록 하고싶었어. 그래서 쌤이 직접 스피치를 배우고 아이들에게 알려주었더니, 이제 애들이 싸울 때 으앙~ 하고 우는 대신 

‘선생님, 쟤가 때려서 저 기분이 나빠요. 선생님 혼내주세요’ 라며 자신의 뜻을 명확히 표현할 수 있게 되더라. 그런 모습을 보며 스피치를 더욱 공부했고, 지금은 이렇게 스피치 강사로 일하고 있어!”

이 이야기를 듣고 집에가면서 한참 생각해 보았습니다. 

저 자신도 답답하면 짜증을 내곤 했는데, 그건 이 유치원 아이들처럼 자신의 의견을 논리적으로 표현하지 못해서 한 행동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. 

현재 수업을 어느정도 수강한 저는, 이제 어느정도 저의 의견을 또박또박 논리적으로 표현할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. 

또한 저에게는 목소리 말고도 또다른 고민이 있었습니다. 

몇몇 사람들이 저에게 ‘넌 참 특이하다, 자신의 세계가 있는 것 같다’ 라고 합니다. 

‘정말로 내가 이상한 걸까? 사회에 융화되기 힘든 사람인 걸까?’ 

밝고 당당했던 저는 한없이 움츠러들어, 처음보는 사람이 저를 보고 굉장히 소심해보인다는 말을 할 정도가 되었습니다. 

도경쌤께 이 이야기를 말씀드렸더니 따뜻한 위로와 함께 따님분의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. 

따님분께서는 첫 취직을 수직적인 분위기의 회사에서 시작했다고 합니다. 

따님분은 당당하고 독립적이신 분이라, 상사의 말에 복종하거나 아부하는 것에는 아직 미숙하셨던 것 같습니다. 

그러다보니 상사에게 찍히고, 상사에게 잘 보이고 싶은 동기들에게는 소외되면서 심적으로 많이

힘들어 하셨습니다. 

스무살 초반의 어린 나이에, 꿈을 펼치고자 입사한 첫 회사에서 슬픔을 겪으신 따님께선 도경쌤과 상담을 하였습니다.

“소라야 넌 전혀 이상하지 않아. 너는 그저 그 회사와는 맞지 않는 사람일 뿐이야. 너의 능력을 잘 펼칠 수 있는 회사, 수직적이지 않은 수평적인 분위기의 회사로 이직한다면 다들 너를 인정해 줄 거야!”

어머니의 혜안이었을까요? 이직 후 따님께서는 현재 그 매장의 최고매출을 올린 사원이 되었습니다. 

쌤께서는 담담히 따님과의 일화를 얘기해주신 것 뿐이지만, 저는 이렇게 생각했습니다. 

“아 나와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이 있구나. 그분도 잘못되지 않았구나. 그저 그 조직과는 달랐을 뿐이구나! 그러면 나도 잘못되지 않았구나!”

이렇게 도경쌤께 목소리 코칭뿐만이 아니라 저의 고민에 대해서도 따님의 얘기를 나누면서 깊이 공감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. 

처음 스피치를 시작할 때, 스피치의 제목을 말씀드렸는데 무엇이었는지 기억하시나요? 

‘내 목소리를 찾아서, 나 자신을 찾아서’

저에게 목소리를 찾아주신 것 뿐만이 아니라 저의 정체성을 찾아주신 이도경선생님, 정말 감사합니다. 

한두달 남짓의 짧은 수업이었지만, 추후 사회에 나가서도 선생님을 기억하고 항상 감사하며 살아가겠습니다. 감사합니다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