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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6-04-03 22:45:16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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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 달을 함께하며..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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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가 도경에 와서 공부한지 어느덧 한 달이 지나갔다.
멋도 모르고 그저 자유학기제 강사가 되기 위해 왔는데, 배워야 할 것들이 아주 많았다.
배우면 배울수록 나의 부족함을 느꼈고, 채워야할 것들이 아주 많다는 걸 느꼈다.
학창 시절부터 발표와 거리가 멀었던 나.
그저 남들 앞에 나서기 싫어하고 조용한 성격 때문인 줄 알았는데, 연단 공포증 때문이었다니...
오랜 시간동안 두려웠던 스피치/발표를 이 곳에선 여지없이 해야 했고, 앞으로 남은 한 달은 더 많은 기회가 남아 있다.
사실 아직도 갈 길이 멀고 매 순간 긴장감과 두려움이 따르지만, 처음 도경에 와서 앞에 나가 자기 소개할 때보단 나아진 것을 느낀다.
남은 한 달이 기대되고, 지나간 한 달이 아쉽다.
일찍 일어나 준비하는 그 순간은 힘이 들지만, 교육원에 도착하면 즐겁다.
교육원 강사님들도, 같이 공부하는 선생님들도 너무 좋고 행복하다.
교육을 마칠 때 즈음엔 내 안에 더 많은 강점들이 꽉 채워져 있길 기대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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